달여 먹던 영지버섯과 추출 제품이 갈리는 지점
집에서 달여 먹던 영지버섯과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온 추출 제품은 같은 버섯에서 출발해도 서로 다른 물건으로 봐야 합니다. 식약처 고시가 기준을 정한 것은 추출 제품 쪽입니다. 원료 기준과 하루 섭취량이 정해져 있고, 라벨에 함량이 적혀 있습니다. 달인 물에는 이런 기준이 없습니다. 한 잔에 무엇이 얼마나 들었는지 집집마다 다르고, 끓인 시간과 버섯 양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매일 먹어도 되느냐는 물음도 여기서 갈립니다. 추출 제품은 표에 적힌 하루 섭취량 범위 안에서 매일 먹는 것을 전제로 기준이 잡혀 있습니다. 달인 물은 그런 전제가 없어서 매일 먹어도 된다고도, 안 된다고도 말할 근거가 없습니다. 매일 챙길 생각이라면 추출 제품 쪽이 기준을 따라가기 쉽습니다.
영지버섯이 고시에서 받은 기능성 문구 그대로
고시에서 영지버섯이 받은 문구는 하나입니다.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 문구를 옮길 때 「피가 맑아진다」나 「순환이 좋아진다」로 바꾸면 인정된 범위를 넘게 되니, 원문 그대로 둡니다.
환절기에 오래 앓는 것 때문에 이 버섯을 찾았다면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고시 문구에는 감기나 면역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선물로 고를 때도 이 문구를 기준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 제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출처: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하루 섭취량과 상한을 형태별로 나란히
하루 섭취량은 버섯 무게가 아니라 버섯에 든 성분 하나의 양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라벨에서 볼 칸도 버섯 무게가 아니라 그 성분 함량입니다. 범위의 윗값을 넘겨 먹어야 할 이유는 아래 표 어디에도 없습니다.
| 성분 | 인정된 기능성(식약처 고시 원문) | 하루 섭취량 |
|---|---|---|
| 영지버섯 |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베타글루칸으로서 24~42 mg |
매일 이어 먹을 때와 계절마다 챙길 때
매일 이어 먹는 쪽이라면 라벨에 적힌 하루 분량을 한 번에 지키는 것만 신경 쓰면 됩니다. 한 제품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두 제품을 겹쳐 먹으면 합친 양이 범위를 넘기 쉬운데, 그러면 어디까지가 기준 안인지 스스로 가늠할 수 없게 됩니다.
계절마다 챙기는 쪽이라면, 끊었다 다시 먹는다고 해서 처음에 양을 늘릴 이유는 없습니다. 쉬었던 기간과 상관없이 같은 하루 분량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따로 있다면 시작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합니다.
감기 기운이 길어지는 철에 언제부터 챙기나
고시는 언제 먹으라고 정하지 않습니다. 계절도 시각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기 적는 것은 일반 상식입니다.
챙기기로 했다면 증상이 온 뒤보다는 날씨가 바뀌기 전부터 시작해 한 철을 고르게 이어 가는 편이 흐름을 지키기 쉽습니다. 하루 중에는 잊지 않을 때를 하나 정해 두면 됩니다. 식사 뒤처럼 매일 반복되는 때에 붙여 두면 빠뜨리는 날이 줄어듭니다.
일반 상식
자실체와 균사체 표기를 구분해 읽는 법
원재료명 칸에는 영지버섯 뒤에 「자실체」나 「균사체」가 붙어 있습니다. 자실체는 우리가 버섯이라고 부르는, 눈에 보이는 몸통입니다. 균사체는 그 버섯이 자라기 전 단계로, 실처럼 퍼진 부분을 따로 배양한 것입니다. 이름은 같아도 원료가 다릅니다.
라벨에서 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원재료명에 둘 중 어느 쪽이 적혀 있는지, 하루 분량에 든 함량이 표의 범위 안에 있는지,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지입니다. 표시가 없는 차나 달임용 제품은 이 글의 표와 견줄 수 없습니다.
환절기에 같이 찾게 되는 원료 글
환절기에는 이 버섯과 함께 찾아보게 되는 원료가 여럿입니다. 원료마다 고시에서 받은 문구가 다르고 하루 섭취량도 따로 정해져 있어서, 한 글에 묶지 않고 원료별로 나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다룬 것은 영지버섯 한 가지입니다. 같은 철에 무엇을 더 찾게 되는지는 원료별 글이 발행되는 대로 이 자리에 이어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