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봐도 되는 경우와 아닌 경우, 무엇으로 가르나
손톱 모양이 달라졌을 때 가르는 기준은 「보기에 얼마나 이상한가」가 아닙니다. 세 가지를 봅니다. 첫째, 색이 같이 변했는가. 둘째, 열 손가락이 비슷하게 변했는가 아니면 한 손톱만 그런가. 셋째, 시간이 지나면서 잦아드는가 계속 달라지는가입니다.
대체로 열 손톱에 고르게 나타나고, 색은 그대로고, 몇 주를 두고 봐도 더 나빠지지 않는 쪽은 두고 보는 편입니다. 반대로 한 손톱에만, 색까지 같이 변하고, 볼 때마다 모양이 달라지는 쪽은 두고 볼 일이 아닙니다. 이 글은 그 갈림길만 정리합니다.
세로줄·가로줄·두께 변화, 모양별로 나눠보면
「손톱이 변했다」는 말 안에 서로 다른 것이 섞여 있습니다. 모양별로 갈라 놓으면 봐야 할 곳이 달라집니다.
| 모양 | 어떻게 보이나 | 무엇이 다른가 | 무엇부터 보나 |
|---|---|---|---|
| 세로줄 | 뿌리에서 끝 방향으로 결이 선다 | 대개 열 손톱에 고르게, 나이가 들수록 뚜렷해진다 | 색이 같이 변했는지, 한 줄만 유독 진한지 |
| 가로줄 | 손톱을 가로질러 골이 파인다 | 한 시점의 일이 자국으로 남은 것에 가깝다 | 몇 달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러 손톱이 같은 자리인지 |
| 두께 변화 | 두꺼워지거나 부스러진다 | 손톱판 자체가 달라진 상태가 이어진다 | 한 손톱만인지, 색·들뜸이 함께 있는지 |
줄이 「가로냐 세로냐」를 먼저 보고, 그다음에 몇 개의 손톱에 나타나는지를 봅니다. 순서를 바꾸면 엉뚱한 것을 걱정하게 됩니다.
엄지에만 유독 생기는 이유
엄지에 먼저, 그리고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겹칩니다. 엄지는 손톱판이 가장 넓고 두껍습니다. 넓은 면은 같은 결도 더 잘 보이게 합니다.
쓰임도 다릅니다. 무언가를 누르고 뜯고 여는 일은 대부분 엄지가 받습니다. 물건을 집을 때 반대쪽에서 받치는 것도 엄지입니다. 손톱 뿌리에 쌓이는 자극의 양 자체가 다른 손가락과 같지 않습니다.
여기에 자라는 속도까지 더해집니다. 자라는 속도가 느릴수록 한 번 생긴 자국이 손톱 위에 오래 머무릅니다. 다른 손가락은 이미 밀려 나갔는데 엄지에만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 그래서 생깁니다. — 일반 상식
새 손톱이 자라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
손톱은 지우거나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밀려 나가는 것입니다. 뿌리에서 만들어진 부분이 손끝까지 나오는 데는 몇 달이 걸리고, 발톱은 그보다 더 느립니다.
그래서 판단할 것은 지금 손톱 가운데 있는 자국이 아닙니다. 뿌리 쪽에서 새로 나오는 부분이 매끈한지를 봅니다. 새로 나오는 쪽이 깨끗하면 남은 자국은 시간이 데려갑니다. 새로 나오는 쪽이 계속 같은 모양이면 원인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한 달 만에 결론을 내려고 하면 대개 틀립니다. 손톱은 그보다 느린 시계로 움직입니다. — 일반 상식
색이 바뀌거나 모양이 계속 변할 때 병원
다음 경우는 두고 보는 대상이 아닙니다. 손톱에 검거나 짙은 갈색 세로줄이 생겼고, 그 줄이 넓어지거나 손톱 주변 피부까지 번진 경우. 한 손톱에만 변화가 있고 그것이 계속 달라지는 경우. 손톱이 바닥에서 들뜨거나, 통증·고름·번지는 붉은 기가 함께 있는 경우입니다.
손톱 변화는 손톱만의 일이 아닐 수 있고, 그 갈래를 가려내는 것은 검사와 진료의 몫입니다. 피부과에서 보는 영역이고, 사진 몇 장으로 대신할 수 있는 판단이 아닙니다.
겁낼 일은 아니지만 미룰 일도 아닙니다. 위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면 병원에서 확인하는 쪽이 낫습니다.
손톱 손질에서 피할 것
손질에서 피할 것은 분명합니다. 큐티클을 밀거나 잘라내는 것, 손톱을 살 안쪽까지 바짝 깎는 것, 아세톤이 든 제거제를 자주 쓰는 것, 덧씌운 것을 쉬는 기간 없이 이어서 하는 것입니다. 손톱이 만들어지는 자리는 눈에 보이는 손톱이 아니라 그 뿌리 쪽이고, 위의 것들은 모두 그 자리에 닿습니다.
물일이 잦다면 장갑을 쓰고, 마른 뒤에 보습을 손톱 둘레까지 합니다. 결이 거슬린다고 사포로 갈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은 손톱을 더 얇게 만듭니다.
손톱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이미 챙겨 드시는 것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고 정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