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D 중 나는 어디서부터 챙기면 되나
A·B·C·D는 순서도 등급도 아닙니다. 알파벳으로 이어져 있어 하나를 다 채우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다른 성분입니다. 비타민 을 고를 때 먼저 갈라야 할 것은 알파벳이 아니라 물에 녹느냐 기름에 녹느냐 한 가지입니다. 물에 녹는 쪽(B군·C)은 남는 만큼 그날 빠져나가 매일 채우는 자리이고, 기름에 녹는 쪽(A·D·E·K)은 몸에 남아 하루 섭취량의 위쪽 끝을 보게 되는 자리입니다. 어디서부터 챙기면 되는지 한 줄로 답하면 — 끼니가 불규칙한 쪽은 물에 녹는 갈래부터, 바깥에 나가는 시간과 기름진 식사가 적은 쪽은 기름에 녹는 갈래부터 봅니다.
갈래별로 갈리는 지점을 모은 비교표
같은 이름을 달고 있어도 인정된 기능은 갈래마다 갈립니다. 아래 표는 아홉 줄을 외우라고 둔 것이 아니라, 통에 적힌 이름을 왼쪽에서 찾아 그 한 줄만 읽으라고 둔 것입니다. 가운데 문구가 자기가 없애고 싶은 불편함과 닿는지 보고, 오른쪽 숫자는 통을 여러 개 둘 때 다시 봅니다.
| 성분 | 인정된 기능성(식약처 고시 원문) | 하루 섭취량 |
|---|---|---|
| 비타민 A | (가)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 (나)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 (다)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 | 210~1,000 μg RAE (699.93~3,333 IU) |
| 비타민 B1 |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 | 0.36~100 mg |
| 비타민 B12 | 정상적인 엽산 대사에 필요 | 0.72~2,000 μg |
| 비타민 B2 |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 0.42~40 mg |
| 비타민 B6 | (가)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 (나)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 0.45~67 mg |
| 비타민 C | (가)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유지에 필요 (나) 철의 흡수에 필요 (다)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 30~1,000 mg |
| 비타민 D | (가)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 (나)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 3~10 μg(120~400 IU) |
| 비타민 E |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 3.3~400 mg α-TE(4.917~596 IU) |
| 비타민 K | (가)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필요 (나) 뼈의 구성에 필요 | 21~1,000 μg |
출처: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물에 녹는 것과 기름에 녹는 것은 먹는 때가 다르다
물에 녹는 쪽은 몸에 오래 머무르지 않습니다. 아침에 한 번 챙기고 잊는 편이 실제로 지켜지고, 남는 분량은 그날 빠져나갑니다. 기름에 녹는 쪽은 기름기가 있을 때 흡수가 낫다고 봅니다. 그래서 빈속보다는 끼니 뒤, 그중에서도 기름을 조금이라도 쓴 끼니 곁에 두는 편이 낫습니다. 샐러드만 먹은 점심보다 볶거나 구운 반찬이 있던 저녁 쪽입니다.
여기까지는 고시가 정해 둔 것이 아니라 통념입니다. 식약처 고시는 기능성과 하루 섭취량을 정할 뿐, 언제 먹으라는 말은 두지 않습니다.
출처: 일반 상식

통을 들었을 때 라벨에서 볼 기준
통을 들었을 때 볼 것은 앞면의 큰 글씨가 아니라 뒷면 표시면입니다. 세 자리만 봅니다. 첫째, 기능성 원료 칸에 알파벳이 몇 개 적혀 있는가 — 종합이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는 서넛뿐인 것이 있습니다. 둘째, 그 옆의 함량이 하루 섭취량 범위의 어디쯤인가. 아래 끝에 걸친 것과 위 끝에 붙은 것은 이름이 같아도 다른 통입니다. 셋째, 건강기능식품 도안이 있는가. 이 도안이 없으면 위 표의 문구를 그대로 붙일 수 없는 제품입니다. 비타민 은 이름이 같아도 통마다 이 세 자리가 다릅니다.
식사와 생활 습관별로 먼저 볼 갈래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편의점에서 때우는 쪽이라면 물에 녹는 갈래부터 봅니다. 매일 빠져나가는 자리라 어제 잘 먹었다고 오늘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낮에 실내에만 있고 바깥에 나가는 시간이 짧은 쪽이라면 기름에 녹는 갈래를 먼저 봅니다. 채소는 챙기지만 기름을 거의 쓰지 않는 식단이라면, 갈래를 늘리기 전에 먹는 때부터 옮겨 봅니다.
아이 것까지 함께 고르는 자리라면 갈래보다 하루 섭취량의 아래 끝을 먼저 봅니다. 어른 통을 나눠 주는 방식은 표에 적힌 범위를 벗어나기 쉽습니다.
여러 통을 같이 둘 때 겹치는 자리
통을 여러 개 두면 이름이 겹칩니다. 종합 한 통에 이미 들어 있는 것을 단일 제품으로 또 두는 자리가 가장 흔합니다. 물에 녹는 쪽은 남는 만큼 빠져나가지만, 기름에 녹는 쪽은 몸에 남으므로 겹칠 때 하루 섭취량의 위 끝을 넘기기 쉽습니다. 통마다 표시면의 함량을 적어 더해 보고, 위 표의 오른쪽 칸과 견줍니다. 이미 챙겨 드시는 것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합니다. 이 제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각 갈래 성분 글로 이어보기
갈래별로는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물에 녹는 쪽은 비타민 B1 · B2 · B6 · B12 · C, 기름에 녹는 쪽은 비타민 A · D · E · K 입니다. 위에서 자기 자리를 찾았다면 그 갈래 하나만 따라가면 되고, 나머지는 지금 읽지 않아도 됩니다. 비타민 전체를 한 번에 견주고 싶다면 표의 왼쪽 열부터 다시 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