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놀이가 무거운 게 턱에서 온 건지 스스로 가르는 법
관자놀이가 무거운 날에는 손가락 두 개를 귀 바로 앞에 대고 입을 천천히 벌렸다 닫아 봅니다. 그 자리가 움직이면서 뻐근하거나 당기면 턱 쪽을 먼저 살펴볼 만합니다. 아픈 시간대도 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무겁고 낮으로 갈수록 풀린다면, 자는 동안 이를 악물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턱을 움직여도 귀 앞에 아무 느낌이 없고 머리만 아프다면 턱에서 온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 글은 턱에서 오는 두통을 세 갈래로 나눕니다. 그다음 같이 챙길 성분인 칼슘, 비타민 D, 망간을 고시 원문 그대로 견줍니다. 셋 중 어느 것도 두통을 없앤다고 인정받지는 않았습니다.
이 악물기와 이갈이 갈래
아침에 관자놀이와 어금니 쪽이 같이 뻐근하다면 이 갈래입니다. 함께 자는 사람에게서 이 가는 소리를 들었다는 말을 들었다면 더 그렇습니다. 낮에도 살펴봅니다. 일에 몰두할 때 위아래 이가 맞닿아 있는지, 어금니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를 하루에 몇 번 확인합니다. 쉴 때 편한 자리는 입술은 닫혀 있고 위아래 이는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가 닿아 있는 걸 알아챌 때마다 떼는 연습이 이 갈래의 시작입니다.
목과 어깨 긴장에서 올라오는 갈래
모니터 앞에서 고개가 앞으로 나가 있는 시간이 길면 뒷목과 어깨가 굳습니다. 그 긴장이 옆머리를 타고 관자놀이까지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 갈래는 아침보다 오후로 갈수록 무거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턱을 움직여도 귀 앞은 괜찮은데 고개를 돌릴 때 목이 당긴다면 이쪽에 가깝습니다. 턱만 들여다보면 놓치는 갈래입니다. 한 시간에 한 번쯤 고개를 뒤로 당기고 어깨를 내리는 것부터 해 봅니다.
씹는 쪽이 한쪽으로 굳은 갈래
음식을 늘 한쪽으로만 씹으면 그쪽 귀 앞이 먼저 당깁니다. 씹을 때 귀 앞이 아프거나, 질긴 음식을 먹은 다음 날 관자놀이가 무겁다면 이 갈래입니다. 거울 앞에서 입을 천천히 벌려 보면 턱이 한쪽으로 비껴 열리는지 볼 수 있습니다. 껌이나 마른오징어처럼 오래 씹는 음식은 잠시 줄이고, 양쪽을 번갈아 쓰도록 의식합니다. 오래 굳은 습관이라 하루 이틀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갈래별로 같이 챙기는 것 — 칼슘, 비타민 D, 망간
세 갈래 모두 턱과 주변 근육이 오래 긴장해 있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 긴장을 풀어 준다고 인정된 성분은 없습니다. 다만 식약처 고시에 뼈와 치아, 신경과 근육 쪽 기능이 적힌 성분이 아래 셋입니다. 표에서는 가운데 칸을 읽습니다. 어떤 문구가 자기 관심사와 닿는지 거기서 고릅니다.
| 성분 | 인정된 기능성(식약처 고시 원문) | 하루 섭취량 |
|---|---|---|
| 칼슘 | (가)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 (나)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 (다)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필요 (라)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 210~800 mg |
| 비타민 D | (가)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 (나)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 3~10 μg(120~400 IU) |
| 망간 | (가) 뼈 형성에 필요 (나) 에너지 이용에 필요 (다)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 0.9~3.5 mg |
비타민 D는 칼슘과 짝으로 읽습니다. 섭취량 칸에는 하한과 상한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이미 먹고 있는 종합 제품이 있으면 함량을 합쳐 상한을 넘지 않는지 봅니다. 이 제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출처: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 갈래 구분과 생활 습관은 일반 상식
입이 잘 안 벌어지거나 소리와 통증이 같이 갈 때
아래 신호는 스스로 가를 일이 아닙니다. 입이 손가락 세 개 너비만큼도 벌어지지 않을 때,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딸깍 소리와 통증이 같이 날 때, 턱이 걸려 잘 닫히지 않을 때가 그렇습니다. 이럴 때는 치과에서 턱관절을 보는 진료과를 찾습니다. 두통이 갈수록 잦아지거나 처음 겪는 정도로 갑자기 심해질 때, 말이 어눌해지거나 앞이 흐려지는 일이 같이 올 때는 턱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바로 병원에 갑니다.
